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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경신’, ‘갱신’

총선에 대한 관심이 열기를 더해 갈 때마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경신/갱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과 같은 기사가 자주 눈에 띈다. 그런데 ‘경신’과 ‘갱신’ 중 어떤 것을 써야 할지 헷갈리곤 한다.   ‘경신’과 ‘갱신’이 혼재돼 쓰이는 이유는 둘 다 같은 한자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更新’은 ‘경신’으로도, ‘갱신’으로도 읽을 수 있다. 따라서 각각 어떠한 경우 달리 읽는지 알아야 적확한 단어를 골라 쓸 수 있다.   ‘경신’은 기록경기 등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리거나, 어떤 분야의 종전 최고치 또는 최저치를 깨뜨리는 일을 나타낼 때 쓰인다. 따라서 위 예문에 나온 표현들은 모두 ‘갱신’이 아닌 ‘경신’을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   ‘갱신’은 법률관계의 존속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이나,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기존 내용을 변동된 사실에 따라 변경·추가·삭제하는 일을 나타낼 때 사용할 수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 “여권 갱신을 하기 위해 구청에 들렀다” “시스템 갱신을 위해 업데이트를 받았다” 등과 같이 쓰인다.   정리하자면, ‘기록을 깬다’는 의미를 나타낼 땐 ‘경신’을, ‘다시’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을 땐 ‘갱신’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경신 갱신 시스템 갱신 여권 갱신 종전 최고치

2024-04-04

[우리말 바루기] 경신할까, 갱신할까

“경기 불확실성에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실업 급여 지급액이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와 같이 ‘경신’과 ‘갱신’은 일상적으로 흔히 혼재돼 쓰인다. ‘경신’과 ‘갱신’을 혼동해 쓰기 쉬운 이유는 둘 다 같은 한자어이기 때문이다. ‘更’은 ‘고칠 경’과 ‘다시 갱’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따라서 ‘更新’은 경우에 따라 ‘경신’으로도, ‘갱신’으로도 읽을 수 있다.   ‘경신’은 기록경기 등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리거나, 어떤 분야의 종전 최고치 또는 최저치를 깨뜨리는 일을 의미한다. “그는 16년 만에 마라톤 세계기록을 경신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증권시장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등과 같이 쓸 수 있다. 따라서 위 예문은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와 같이 고쳐 써야 바르다.   ‘갱신’은 법률관계의 존속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이나,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기존 내용을 변동된 사실에 따라 변경·추가·삭제하는 일을 의미한다. “갱신 여권을 받으러  다녀왔다” “시스템 갱신으로 인해 잠시 TV가 먹통이 됐다” 등과 같이 쓰인다.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을 나타낼 때엔 ‘자기 경신/갱신’ ‘단체협상 경신/갱신’과 같이 ‘경신’ ‘갱신’ 둘 다 써도 무방하다.우리말 바루기 경신 갱신 단체협상 경신 시스템 갱신 자기 경신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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